[허정무감독출사표] '조직력 허점 집중공략'
기사입력 2000년 02월 15일 14시 04분
－캐나다를 어떻게 보는가.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로 급히 팀을 구성한 캐나다는 조직력이 부족하지만 점점 좋아질 것이다. 결코 방심할 만한 상대는 아니다. 수비수들이 힘이 있고 맨투맨으로 마크를 하는 스타일로 왼쪽 공격과 세트 플레이에 조심해야 할 것으로 본다.
－14일 캐나다－코스타리카가 비겼는데.
▲0대0이면 더 좋았을텐데 2대2로 비겼다. 우린 예선 2경기중 최소한 1경기를 무조건 이겨야 8강에 올라갈 것으로 본다. D조의 3팀이 물고 물리는 싸움을 할 수도 있다.
－무릎은 다친 이동국은 교체멤버로 출전할 수 있나.
▲좀더 체크해 봐야겠다. 다음 경기를 위해 휴식이 필요하면 무리해서 기용할 생각은 없다. 최근 몸이 좋아 기대를 했는데 갑자기 다쳐 정말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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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대표팀 감독 밀루티노비치가 한국을 우승후보로 지목했는데.
▲고마운 이야기다. 골드컵에 출전한 팀들은 모두 한번쯤 붙어볼 만한 상대들이다. 비시즌인 탓에 훈련량이 부족한 우리 선수들이 얼마나 기량을 발휘하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다.
[LA＝신향식 특파원 shi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