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8억 투자한 사이버 뮤직비디오 나와 화제
기사입력 2000년 02월 15일 14시 04분
유승준에게 8억원을 투자한 `백 인 사이버'란 타이틀의 사이버 뮤직비디오가 나와 화제다.
유승준을 사이버그래픽으로 떠, 3D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표범'과 `내게 와'가 그것.
국내에서 처음 시도된 100% 3D 애니메이션으로 할리우드의 대표적 만화영화인 `토이 스토리' 수준과 같은 초당 30프레임의 그래픽을 건 초정밀작이다.
이 작품을 기획한 왕년의 인기가수 이상열씨(JCC 대표)는 "불확실한 결과에 대해 8억이란 거액을 투자한 것은 유승준의 21세기 사이버이미지가 연속 상종가를 치고있고 이 분야의 새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8억원이란 제작비는 최근까지 가장 많은 거액을 투자한 스카이의 `영원' 제작비 3억원에 비해 세배에 가까운 엄청난 액수다.
CG벤처기업인 (주)웹인더스트리얼에서 제작한 이번 비디오는 CD롬과 CD 형태로 25일부터 발매되며, m．net와 KMTV등 음악케이블에서 이번 주부터 장면이 공개될 예정.
유승준의 장기인 힙합과 댄스 장르를 다루고 있는 `표범'에서 유승준은 21세기 카레이서로 멋지게 변신한다. 배역이 되는 포뮬라시리즈는 트랙을 도는 경주가 아니라 공중부양장치까지 갖춘 미래의 레이싱. 레이스 도중 유승준이 친구 레이몬드가 사고로 죽게되자, 이게 조작된 사고라는 것을 레이몬드의 여동생과 밝혀낸다는 박진감있는 내용. 타이틀롤 표범이 바로 유승준이다.
한편 JCC는 유승준의 인터넷사이트와 팬클럽관리를 해주고 CD 및 CD롬의 판매량에 따른 로열티를 주는 조건으로 유승준과 계약했다.
[이준형 기자 roc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