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 레포츠 클럽 해빙기 맞아 본격 기지개
기사입력 2000년 02월 15일 14시 04분
레저스포츠가 겨울잠에서 깨어나고 있다.
2월 해빙기를 맞아 스킨스쿠버다이빙, 등산 등 겨우내 움추렸던 레포츠 클럽들이 무료강습을 잇따라 열고 있는 것.
물속에서 숨을 쉬며 바닷속 신비를 만끽하는 스킨스쿠버 전문 교육기관인 산호수중과 오션블루는 신규회원 모집과 함께 스쿠버다이빙 무료 강습을 실시한다.
산호수중(02-478-2663)은 19일과 20일 이틀간 올림픽공원 수영장에서 선착순 50명을 대상으로 무료 강습회를 열고 물에 뜨는 법, 떠서 가는 법, 잠수하는 법 등 기초를 비롯, `다이빙과 건강 다스리는 법'이라는 주제의 세미나도 열 계획이다.
산호수중의 윤상필 대표는 "2월과 3월은 연중 수영장 이용객이 적어 수영을 못하는 초보자들도 여유있게 스킨스쿠버다이빙을 배울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오션블루(02-522-8226, 0417-555-8226)는 서울과 천안에서 선착순 15명을 뽑아 3월 5일부터 스킨스쿠버다이빙 무료강습을 개최한다.
창립 5주년을 맞아 펼치는 이번 무료강습은 서울 올림픽공원 수영장과 천안 수영장을 오가며 진행된다.
오션블루의 유병선 강사는 "강습은 5명씩 3팀을 편성, 평일반과 주말반으로 운영하며 15시간 과정을 모두 마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이번 기회를 이용하면 보통 30만원 안팎인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코오롱 아웃도어클럽과 등산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코오롱 스포츠아카데미(02@311@7722∼3)는 24일 무교동 코오롱빌딩 2층에서 해빙기 산행요령에 대한 무료 강습회를 연다.
이번 강습회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해빙기 산행 때의 필요 장비, 상황대처 등 등반상식과 요령을 알려준다.
[이기철 기자 leeke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