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두레소프트 '밀레니엄 미팅' 게임 출시 화제
기사입력 2000년 02월 14일 14시 23분
사이버 사랑의 스튜디오를 표방한 온라인 게임이 출시돼 화제다.
14일부터 시범서비스에 들어간 `밀레니엄 미팅'은 ㈜두레소프트가 2년을 공들여 개발한 일종의 가상 미팅 게임.
TV 프로그램 `사랑의 스튜디오'를 온라인 게임화한 밀레니엄 미팅은 남녀 각 4명이 참가, 캐릭터와 의상 등을 고른 뒤 `스피드 게임' `심리 테스트' `청기 백기 게임' 등 간단한 워밍업 게임을 통해 상대를 파악하는 과정을 거쳐 사랑의 작대기로 짝을 선택한다.
다만 자신을 닮은 사이버 모델을 내세워 `대리전'을 뛴다는 점이 TV프로와는 다른점.
게임이 끝나면 `오늘의 미팅 성적표'를 통해 미팅의 성공 요인과 실패 요인을 분석, 순발력, 지력, 매력 등 수치적인 데이터로 평가를 내려준다. 물론 온라인 게임답게 이 데이터는 계속 누적된다.
커플로 이루어질 경우 둘만의 공간에서 채팅을 즐길 수도 있고 추첨을 통해 놀이공원 무료이용권이나 영화티켓 등 커플 데이트 상품도 전달한다.
또 미팅 결과로 얻게 되는 가상화폐 개념의 마일리지로 의상이나 액세서리를 구입, 남보다 튀게 자신을 꾸밀 수 있다.
의상이나 액세서리가 모두 실제 브랜드 제품이라는 점도 재미있다. 현실감도 살리고 광고수익도 얻겠다는 전략.
밀레니엄 미팅은 두레소프트 홈페이지(www.dooresoft.co.kr)에서 다운로드해 실행할 수 있다.
[임태주 기자 sparkl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