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우즈 연승신화 도전 '스톱'
기사입력 2000년 02월 14일 13시 51분
14일 오전 3시(한국시간)캘리포니아주 라 호야의 토리파인GC(파72)에서 벌어진 미국 PGA투어 뷰익 인비테이셔널골프대회 4라운드.
투어 7연승에 도전한 우즈는 4언더파를 쳐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 마루야마 시게키(일본)와 공동 2위에 머물며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때린 왼손잡이 필 미켈슨(미국)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전날 선두에 6타 뒤진 우즈는 이날 13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공동선두까지 치달았으나 14, 16번홀서 미스샷으로 징검다리 보기를 저지르는 바람에 아쉽게 역전우승에 실패했다.
반면 미켈슨은 추격을 허용한 뒤 14번홀 버디에 이어 17, 18번홀서 연속버디를 낚아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미켈슨은 지난 98년 AT&T페블비치 내셔널프로암대회 이후 2년만에 다시 PGA투어 패권을 안으며 우즈의 연승행진을 저지했다. 우승상금 54만달러에 PGA통산 14승째.
[김종석 jskim＠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