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 박지은 매니저 계약경쟁
기사입력 2000년 02월 13일 14시 00분
◇이날 박지은의 아버지 곁에는 미국의 유명 매니지먼트사인 IMG와 코너스톤의 관계자가 계속해서 따라다녀 눈길.
박지은의 경기내내 박세리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IMG의 제이 버튼과 코너스톤의 팀 맥널티는 18홀 내내 박지은의 경기를 따라다니며 아버지 박수남씨와 대화를 나눴는데 이들 두 매니지먼트사는 박지은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6월까지 스폰서와 관련된 어떠한 협상도 벌이지 않겠다고 선언, 옷과 캐디백에 아무런 로고를 붙이지 않고 출전한 박지은이 `EU'라는 글자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나와 눈길.
`EU'는 이화여대의 이니셜로 박지은은 지난달 이화여대 3학년 편입이 확정됐다.
◇폭우가 쏟아지리라는 일기 예보대로 2라운드가 벌어진 13일(한국시간) 우드 랜치GC 일대의 날씨는 구름이 잔뜩 끼고 갑자기 폭우가 퍼붓는 등 날씨 때문에 경기진행이 크게 늦어지기도.
여기에다 이 지역 특유의 강풍이 불어 공의 방향을 결정하기가 어려웠고 기온도 뚝 떨어져 일부 선수들은 장갑까지 준비하는 등 라운드에 애를 먹었다.
◇첫라운드서 한국 선수들이 대거 상위권에 오르자 한인 갤러리들이 엄청나게 몰려 들었다.
이들은 박세리와 김미현, 박지은조로 나뉘어 응원을 했는데 LA 인근지역에서는 처음 대회를 치르는 박지은조와 성적이 가장 좋았던 김미현조에 가장 많은 300여명의 한국인 갤러리들이 몰렸다.
특히 박지은의 아버지 박수남씨가 경영하는 서울의 삼원가든에서는 종업원 9명이 서울에서 원정와 와 `사장님 따님'을 따라다니며 응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