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유상철 오른쪽 발목 접질려
기사입력 2000년 02월 11일 13시 35분
◇"불쌍해 죽겠어요."
유상철(29．요코하마 F.마리노스)이 10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훈련도중 오른쪽 발목이 접질리는 부상을 당해 허정무감독의 애를 태우고 있다.
X레이 촬영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틀 가량 상태를 지켜봐야 16일 캐나다전 출전여부를 알 수 있다고. 유상철은 지난해 6월 코리아컵을 앞두고서 몸이 안좋아 태극마크를 반납한 적이 있다.
◇대표팀은 11일 오후 비바람이 몰아치자 로욜라 메리마운트구장에서 벌어질 예정이었던 UCLA대 축구팀과의 연습경기를 취소. 대표팀은 숙소인 래디슨 윌셔 플라자 호텔에서 5분 거리인 헬스클럽에서 체력훈련을 했다.
◇"조금 더 있다 초청해 주세요."
밀려드는 환영행사요청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는 허감독은 선수들의 훈련과 현지적응속도를 높이기 위해 모든 환영행사를 대표팀 단장인 축구협회 조중연 전무가 도착하는 14일 이후로 연기.
대표팀은 교민회 환영만찬, 총영사관초청만찬 등 빡빡한 스케줄이 잡혀있어 이를 선별해서 참석해야 할 정도다.
[LA＝민훈기 특파원 hkmin＠earthlink.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