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맥도웰-홀 골밑 점령 47점합작
기사입력 2000년 02월 10일 23시 04분
현대 119－93 동양
현대는 맥도웰과 홀이 전반서 4파울에 걸린 뒤 오히려 두터운 토종 선수층으로 실력을 뽐냈다.
승부는 의외로 1쿼터서 갈렸다. 현대는 맥도웰과 홀의 철저한 골밑 공략으로 경기시작 3분8초만에 16－2로 내달아 상쾌한 출발을 보였다.
동양은 현대의 `트윈타워'에 압도돼 외곽을 맴돌았고, 전희철마저 김재훈 추승균의 밀착 마크에 힘을 쓰지 못했다.
1쿼터를 36－21로 끊은 현대는 2쿼터서도 추승균과 조성원 김재훈의 3점슛 4방을 묶어 전반을 64－48로 앞서며 대세를 굳혔다.
현대는 12일 SK전을 의식, 3쿼터 6분부터 오른발목이 온전치 못한 이상민을 투입해 전력을 점검했다.
[대구＝김미연 기자 ibiz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