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돌아온 로드먼 빛바랜 13R
기사입력 2000년 02월 10일 23시 04분
시애틀 슈퍼소닉스가 `악동' 데니스 로드먼(댈러스)의 복귀전에 재를 뿌렸다.
시애틀은 10일 99∼2000시즌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로드먼(13리바운드)이 가세한 댈러스를 117대106으로 꺾었다. 2연패에 빠졌던 시애틀은 이날 승리로 31승20패를 마크했다.
시애틀은 4쿼터에만 16득점을 몰아넣은 라샤드 루이스(30득점)와 `만능 플레이어' 게리 페이튼(25득점 14어시스트)의 활약으로 지난해 4월 이후 처음 코트에 선 로드먼에게 패배의 아픔을 안겼다.
로드먼은 이날 한 여성팬으로부터 잠자리에서 입는 스웨터까지 선물받는 등 예전의 인기를 누렸지만 10개월간의 공백을 숨기지 못했다. 32분간 코트에 나선 로드먼은 양팀 선수들 중 최다인 13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으나 부정수비를 2개나 범하는 등 실책을 연발하다 결국 4쿼터에 6반칙으로 물러났다.
[댈러스＝AP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