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이정현-S.E.S-핑클 잇따라 TV출연 중단
기사입력 2000년 02월 10일 14시 44분
연초 엄정화가 휴식에 들어간 가운데, 이정현과 S.E.S는 다음주부터, 핑클은 다다음주부터 방송활동을 중단한다.
사이버스타 이정현과 S.E.S는 13일 `SBS 인기가요'를 끝으로, 핑클은 20일 같은 프로그램을 끝으로 방송을 잠시 떠난다. 단 이정현은 현재 진행중인 MBC FM `클릭!1020'을 봄 개편까지만 하고 TV출연을 잠정중단한다.
"여행을 가고싶지만 라디오방송 때문에 실천에 못 옮겨 아쉽다"는 이정현은 대신 3월까지 집에서 푹 쉴 생각. 4월부터는 2집 녹음과 뮤직비디오 작업에 들어가고 5월 중순쯤 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정현은 다음 앨범에 대해 `와'와 `바꿔'에 버금갈 곡이라면서 전체적으로 `테크노'스타일이라는 것만 살짝 공개.
S.E.S는 한국에서만 활동을 중단한다. 내주초 일본으로 건너가 2년전 같이 작업했던 일본 공연기획사인 `스카이 플래닝'과 함께 여름까지 일본에서 공연과 방송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 기간동안 서울을 오가며 4집 녹음을 병행하고 여름에 활동을 재개한다는게 전반기 플랜.
`화이트' `나의 왕자님께'로 작년 몇몇 가요상에서 대상까지 수상하며 전성기를 보낸 핑클은 방송을 접는 대신 콘서트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 오는 29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갖는 이들은 PC팬을 중심으로 각각 멤버들의 넓은 발을 활용, 홍보활동에 나선다. 새 앨범 발매도 약속이나한듯 S.E.S와 똑은 여름쯤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준형 기자 roc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