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170억에 매입…코칭스태프 그대로 인수
기사입력 2000년 02월 10일 14시 24분
현대산업개발은 10일 오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조건에 부산 대우 축구단을 인수키로 대우 채권단과 가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현대산업개발은 "대우의 워크아웃으로 재정난에 봉착한 부산축구단을 정상화시키고 기업이미지 개선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 인수를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현대측은 또 "금명간 구단명칭과 선수 유니폼 등을 결정한 후 창단식을 가질 예정"이라면서 "영국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이탈리아의 AC 밀란같은 세계적인 팀으로 육성시킬 계획"이라고 청사진을 밝혔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새 팀명칭과 관련, "`부산 현대'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