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이모저모] 선수단 순조로운 시차 적응
기사입력 2000년 02월 10일 14시 24분
◇골드컵(13∼28일．미국) 출전을 위해 LA에 온지 이틀째를 맞은 국가대표 선수들은 대부분 시차적응을 잘 하고 있는 상태. 특히 박진섭(상무) 김용대(연세대) 등은 첫날밤에 12시간동안 수면을 취하는 등 컨디션 조절에 애쓰는 모습.
한편 10일 아침 식사전 숙소인 래디슨 윌셔 플라자호텔 근처에서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선수들은 오후 4시부터는 로욜라 메리마운트대학 운동장에서 2시간동안 미니게임 등을 했다.
◇"날씨가 선선해 더 좋네요."
LA는 기상이변으로 기온이 내려가 한 낮에도 긴팔옷을 입어야 할 정도로 선선. 하지만 선수들은 너무 덮지 않아 오히려 훈련하는 데 유리하다는 반응. 최주영 팀닥터는 "기온차가 심한 만큼 감기에 들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선수들에게 당부.
◇LA도착 첫날에 이어 10일에도 대표팀에게 식사를 대접하겠다는 교포들이 계속 늘고 있다.
LA영사관과 LA한인회 관계자를 비롯한 일부 교포들이 환영만찬을 열고 싶다며 일정을 잡자고 한 것.
하지만 대표팀은 훈련에 전념하기 위해 단장인 조중연 전무가 14일 도착하기 전까지는 일단 모든 교민들의 요청을 보류하기로 했다.
[LA＝민훈기 특파원 hkmin＠earthlink.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