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계세요] 청소년들 청량음료 많이 마시지 마세요
기사입력 2000년 02월 10일 14시 24분
청량 음료수를 자주 마시는 10대 청소년의 경우 여자는 유방암, 남자는 전립선암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벨기에 림부르그 대학의 야크 얀센씨는 최근 10대 청소년들을 12시간 동안 단식시킨 후 청량음료 330㎖와 알코올 농도 1.1%의 맥주를 마시게 한 결과, 청량음료를 마신 청소년들에게서 유방암 발병 호르몬인 인슐린의 분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맥주를 마신 청소년층에서는 인슐린의 분비가 늘어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사춘기 시절 청량음료를 많이 섭취할 경우, 체내 지방이 축적되면서 인슐린 반응을 촉진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이영주 기자 su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