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프로야구] 정민철 조성민 휴식 만끽
기사입력 2000년 02월 10일 13시 56분
◇주니치의 호시노 감독이 외국인 투수의 추가 영입을 위한 구상에 들어갔다.
호시노 감독은 스프링캠프 휴식일인 지난 9일 오키나와의 문비치호텔 숙소에 머문채 투수진 보강을 위하 전략 마련에 골몰, `용병 수혈'을 결정했다.
주니치에는 현재 올시즌 뛸만한 외국 투수가 번치(미국) 한명뿐이어서 1군 엔트리 두명에 한자리가 비어있는 상태.
◇일본의 스포츠닛폰, 닛칸스포츠 등 주요 스포츠전문지들은 10일자에서 일본어 공부에 정성을 기울이고 있는 정민철의 진지한 태도를 높게 평가.
스포츠닛폰은 "훈련이 고되지만 일본어 공부가 정말 흥미롭다"는 정민철의 말을 곁들이면서 "정민철은 매일 한두시간씩 일어책과 씨름하고 있다. 일본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민철은 요미우리 2군 캠프 첫 휴식일인 11일 특별한 스케줄 없이 숙소인 스위코엔호텔에서 하루를 보냈다.
정민철은 "사소한 일이라도 눈에 거슬리는 개인 행동을 하고 싶지 않다"며 맛사지를 받은뒤 섀도피칭 등 가볍게 개인훈련을 하며 하루를 보냈다.
조성민은 도쿄 집에서 갖고온 한국 소설책을 보면서 오랜만의 휴식을 만끽했다.
[미야자키＝양정석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