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사이트들 용량 홍보등 서비스 경쟁
기사입력 2000년 02월 09일 14시 38분
`메일이 없으면 포털이 아니다'.
기존의 대형 포털 사이트들은 물론 새롭게 서비스를 시작하는 포털들도 메일 서비스 강화를 최고 과제로 꼽고 있다.
네오위즈(www.neowiz.com)＜사진＞는 최근 무려 30Mb의 메일 용량과 10Mb짜리 첨부 파일 서비스가 가능한 메일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안철수연구소와 제휴, 수신 메일 바이러스 검사를 첨가하고 장기간 출타 등으로 메일 점검을 할 수 없을 경우 준비된 메시지가 뜨는 `부재중 응답기능'과 스팸 메일 등을 차단하는 서비스 등 25가지 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뒤늦게 메일 서비스를 시작한 만큼 최첨단 기능을 강조,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
인티즌(www.intizen.com)은 홈 페이지의 메일 서비스 광고부터 노골적이다. `국내 최대 용량', `야후의 10배, 다음의 6배' 등. 메일 용량은 첨부 파일 용량도 네오위즈와 마찬가지로 30M, 10Mb에 이른다. 이와함께 1년간 주고받은 편지를 따로 사본 저장하는 서비스까지 제공한다고.
이처럼 포털 사이트들중에서 메일 서비스를 하지 않는 곳은 거의 없다. 다음(www.daum.net)이 한메일 서비스로 무려 600만 가입자를 보유한데 자극받아 최근 몇년새 모두 메일 서비스를 하고 있는 것. 여기에 최근에는 단순히 컴퓨터대 컴퓨터의 메일 서비스에서 탈피, 전화기에서 컴퓨터로, 혹은 컴퓨터에서 전화기로 전환이 가능한 서비스까지 등장할 전망이라 앞으로도 메일 서비스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전동희 기자 cancell@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