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하늘사랑, 아이콘-음악이어 화상서비스

기사입력 2000년 02월 09일 14시 16분


`채팅도 다기능 멀티시대.'

인터넷 채팅 사이트인 하늘사랑(www.skylove.co.kr)이 아이콘 채팅과 음악 채팅에 이어 이달중 `화상채팅' 서비스를 시작한다.

알파 비전텍과 제휴해 제공하는 화상채팅은 화상 압축 기술을 이용해 거의 실시간에 가까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특징. 동시에 8명까지 화상에서 대화를 나눌 수 있고, 자신 또는 특정인의 얼굴이 나오지 않도록 조정할 수도 있다.

이 업체가 제공중인 아이콘 채팅은 회원 가입시 자신의 이미지를 대변할 수 있는 캐릭터를 선정하면 아이콘이 화면을 떠다니면서 채팅을 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음악 채팅은 음악을 들으면서 대화방에서 채팅을 할 수 있는 서비스. 신청곡을 하나씩 선정할 수도 있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와 `우울할 때', `노을을 바라보며', `채팅할 때' 등의 다양한 옵션을 선택해 각 분위기에 맞게 편집된 여러 곡을 연속해서 들을 수도 있다.

이밖에 바둑을 두면서 대화를 하거나 관전을 할 수 있는 바둑게임도 서비스하고 있다.

나종민 사장은 "채팅과 관련된 네티즌의 요구가 점점 다양해지고 있어 이런 요구들을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들이 더많이 생겨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늘사랑 외에 `챗러브'(www.chatlove.co.kr)와 `핑(www.ping.hanil.co.kr), `모두모두'(www.modumodu.co.kr)에서도 화상채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