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진가신 감독 '강제규필름 새작품 맡고싶다'
기사입력 2000년 02월 09일 14시 16분
◇최근 할리우드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아 화제를 모은 강제규 감독이 이번엔 홍콩 스타감독로부터 또다른 제안을 받았다.
`첨밀밀'로 유명한 홍콩의 진가신(영어이름 피터챈) 감독은 최근 소리소문 없이 내한, 강제규 필름을 찾아와 강감독의 차기작 프로듀서를 맡고 싶다는 제의를 해온 것.
강감독은 차기작으로 준비중인 작품이 한－미－일 합작 형태의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진감독의 제안을 고맙게 생각하면서도 선뜻 받아들이기는 힘든 상황.
◇`감독은 영화속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그리기 마련.'
`오! 수정'을 촬영중인 홍상수 감독이 주요 배역에 자신을 닮은 캐릭터를 그리고 있어 눈길.
이 영화에서 문성근은 영화감독을 꿈꾸는 독립 프로덕션 PD 역할인데, 이 부분이 홍감독의 과거 경력과 일치하는 것.
이같은 배경을 아는 스태프들은 영화속의 사랑이야기중 홍감독의 경험담이 포함되어 있지 않을까란 궁금증도 갖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