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진실'] 네티즌들 '류시원 구명운동' 한창
기사입력 2000년 02월 07일 14시 00분
`류시원을 살려내라！'
MBC 드라마 `진실'(극본 김인영, 연출 장두익)의 남자 주인공인 류시원의 `구명운동'이 한창이다.
4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중인 `진실'은 첫회 교통사고로 최지우는 식물인간, 류시원은 중상을 입은 가운데 회상신이 진행되고 있는 중.
최지우-류시원의 애틋한 사랑과 이 사이에서 박선영의 밉살연기가 절정을 이루면서 네티즌들은 생사의 길목에 서 있는 류시원이 살아나도록 맹렬한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진실'의 인터넷 사이트에는 하루 50여건의 `구명 글' 올라오고 있으며, 조회수는 1만여건이 넘어선다.
`구명글'중에는 `사람의 목숨을 함부로 죽이면 안되는 겁니다'(WHITE 9996) 식의 점잖은 `어필형'에서 부터 `내용을 바꿔 주세요'(YIM1118) 식의 `애원형'까지 각양 각색.
`야망의 전설' `파도' 등의 인기드라마에서 극중인물의 구명운동이 펼쳐지긴 했지만 `진실'은 가히 폭발적. 류시원도 네티즌들의 관심표명에 흐뭇한 표정.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구성전략이 들어맞은데 대해 내심 쾌재를 부르는 제작진은 네티즌들의 반응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현 기자 you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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