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페블비치 프로암 - 비제이 싱 1타차 단독선두
기사입력 2000년 02월 06일 14시 15분
【페블비치(미국 캘리포니아주)＝외신종합】 비제이 싱(피지)이 미국 PGA투어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 골프대회서 단독선두에 올랐다.
싱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내셔널GC에서 벌어진 2라운드서 5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11언더파로 `인디언 골퍼' 노타 비게이(미국)를 1타차로 제치고 전날 공동선두에서 단독선두로 뛰쳐 나왔다.
지난달 음주운전 사고로 망신을 했던 비게이는 첫라운드서 공동선두였으나 이날 4언더파를 쳐 단독 2위로 한계단 내려앉았다.
첫라운드서 5오버파를 쳐 180명의 출전선수중 공동 135위에 머물렀던 최경주(스팔딩)는 이날 이븐파를 쳐 공동 11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는데 그쳤고 먼데이(월요예선)를 거쳐 출전한 테드 오(한국명 오태근)는 중간합계 6오버파로 공동 123위.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라운드를 한 싱은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잡았고 비게이는 버디를 8개나 기록했으나 보기도 4개나 범했다.
최경주도 이날 포피 힐스 코스(파72)에서 버디 4개를 잡았지만 같은 수의 보기도 범하는 바람에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다.
한편 첫라운드 공동선두였던 데이비드 듀발(미국)은 이날 4오버파를 치는 바람에 중간합계 2언더파로 공동 18위까지 떨어졌고 6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타이거 우즈(미국)는 1오버파를 기록, 중간합계 3언더파로 공동 13위.
한편 이 대회는 첫라운드 도중 갑자기 폭풍우가 몰아쳐 모든 경기가 하루씩 지연됐다.
[이사부 기자 golf＠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