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현대 단독선두 복귀 실패
기사입력 2000년 02월 06일 12시 31분
골드뱅크 클리커스와 동양 오리온스, LG 세이커스가 공동 6위를 달리며 치열한 플레이오프행 티켓 쟁탈전에 들어갔다.
골드뱅크는 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농구 정규리그 중립경기서 득점랭킹 1위 에릭 이버츠(39득점 9리바운드)를 앞세워 올시즌 처음으로 현대 걸리버스를 98대88로 물리쳤다.
이로써 골드뱅크는 15승19패로 LG 동양과 함께 공동 6위를 마크했으며 지난해 12월21일 이후 46일만에 단독 선두 복귀를 꿈꾸던 현대는 24승10패로 SK에 이어 2위가 됐다.
이버츠의 확실한 골밑 장악에 힘입어 초반부터 로렌조 홀(2득점 5리바운드)이 부진한 현대를 몰아붙인 골드뱅크는 2쿼터 초반 42－21, 더블스코어로 앞서가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벌어진 경기서 동양은 루이스 로프튼(25득점 12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3위 삼성 썬더스를 77대74로 꺾었다.
한편 전날 벌어진 경기서는 샌드릭 다운스(26득점)와 박훈근(24득점)의 장거리포가 고비마다 터진 LG가 SK를 87대78로 꺾었고 삼보 엑서스는 고참 허 재와 용병센터 레지 타운젠드가 나란히 25득점씩을 올리며 기아를 101대97로 이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