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시민-사회단체 KBO등과 면담등 본격 중재활동
기사입력 2000년 02월 03일 19시 28분
시민-사회단체가 선수협 사태와 관련, 본격적인 중재활동에 나섰다.
인권실천 시민연대 오창희사무국장, 서울 YMCA 김종남간사, 참여연대 이상훈변호사 등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3일 오후 선수협의회 사무실을 방문, 선수대표들과 면담을 가졌다.
2일 이번 선수협 사태와 관련,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선수협간의 중재활동에 들어가겠다고 밝힌 이들 7개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선수협과의 면담후 "선수협의 결성 이유 등 선수들의 입장을 들었다. KBO와는 설연휴가 끝난 7일쯤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KBO도 만남 자체는 환영하고 있는 입장"이라며 "양측의 입장을 충분히 들어본 뒤 대화와 타협의 원칙하에 중재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수협은 시민@사회단체들의 중재안이 마련되면 이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준규 기자 manbo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