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니트웨어 한벌이면 추위 걱정 끝
기사입력 2000년 02월 03일 13시 04분
서양에서 건너온 새해 첫 날은 한겨울이지만 우리 전통명절 설은 예로부터 `신춘'이라해서 봄맞이 때이기도 하다.
겨울과 봄이 걸쳐 있는 이때는 입을 옷이 마땅하지 않기 마련. 두터운 외투를 입고 나갔다가 때아닌 훈풍에 머쓱해지기도 하고, 얇게 입고 나갔다간 샘많은 동장군에 큰코 다치기 일쑤다.
이때 필요한게 니트웨어와 셔츠를 활용한 `겹쳐입기 전략'(레이어드룩). 철이 바뀌면서 일교차가 크게 날때는 두꺼운 옷 하나 입는 것 보다는 입고 벗기 쉬운 옷을 여러개 겹쳐 입는 지혜가 필요하다. 간단한 셔츠에 카디건이나 라운드, V-네크 니트웨어롤 겹쳐 입고 얇은 재킷이나 재킷형 남방, 조끼형 점퍼을 덧입으면 OK.
특히 `카디건은 실내용'이란 착상에서 벗어나 다양하게 변형된 외출용 니트웨어도 많이 나와 인기를 끌고 있다.
[이형석 기자 evol909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