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붕] 이지연양과 4월에 화촉
기사입력 2000년 02월 02일 14시 06분
SBS 스타즈의 `총알 탄 가드' 홍사붕(29．1m84)이 결혼한다.
홍사붕은 오는 4월15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10개월간 사귀어 온 이지연양(25)과 화촉을 밝힌다.
1m68의 이양은 캐나다 유학을 다녀온 뒤 미국 매릴랜드대학의 서울 이태원 캠퍼스를 졸업했으며 현재 강남 테헤란로에 있는 한 외국계 컨설팅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재원.
지난해 5월 친구 소개로 만나 주로 예비신부가 사는 서울 강남에서 데이트를 하며 애정을 키워오다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두사람 모두 순수하고 온화한 성품을 지닌 닮은꼴로 처음부터 서로에게 이끌렸다는게 주위 사람의 전언. 얼마전부터는 피앙세 이양이 홍사붕이 뛰는 게임을 보러 직접 체육관을 찾아 열렬히 응원을 하기도 했다.
홍사붕은 팀숙소가 있는 경기도 일산의 탄현 부근에 아파트를 장만, 신혼살림을 차릴 계획이다.
송도고와 중앙대를 거친 홍사붕은 올시즌 26게임서 평균 11.8득점, 3.7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 SBS의 주전 포인트 가드. 지난달 30일 열린 올스타전에도 출전선수로 뽑히는 영예를 누렸고 여기서 18분을 뛰며 10득점, 4어시스트를 올리기도 했다.
볼핸들링과 패싱 능력이 뛰어나고 시야가 넓은 강점을 지녔으며 외곽슛까지 겸비, 포인트가드가 지녀야할 조건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
[김종석 기자 jskim＠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