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테크노 의상 100억?
기사입력 2000년 02월 01일 15시 18분
탤런트 전지현의 테크노 의상이 100억?
지난주부터 삼성전자 홈페이지(http://samsungelectronics.com)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지현의 테크노 의상 경매에서 한 네티즌이 100억원에 입찰해 혼선을 빚은 사건이 있었다.
오는 10일까지 계속되는 이 경매에서 선보인 의상은 삼성 마이제트 프린터 광고에서 전지현이 현란한 테크노댄스를 펼칠 때 입었던 흰색과 검정색 바지 투피스 두벌.
전지현의 선풍적인 인기에 힘입어 의상 역시 대단한 인기. 1만원에서 시작한 이 테크노 의상의 가격은 현재 흰색이 1000만원, 검정색이 800만원까지 치솟았다.
한때 100억원을 불렀던 이 네티즌은 경매 참가자들의 항의에 자취를 감춰, 경매가격은 이 사건 이전으로 돌아간 상태.
지난해 12월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펼쳐진 연예인 의상 경매에서도 가수 박지윤의 의상이 100억원을 호가했으며, 지난달 25일 `KBS스타 자선 인터넷 경매쇼'에서는 가수 이정현의 `와 부채'가 102만 5000원에 낙찰되는 등 인기연예인 소장품에 대한 관심이 과열되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d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