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존 로커 인종차별 발언…한달간 출전정지
기사입력 2000년 02월 01일 14시 03분
【뉴욕＝AP 특약】 미국프로야구 애틀랜타의 마무리투수 존 로커가 인종차별 발언으로 약 한달간 출전정지를 당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일(이하 한국시간) 지난해 12월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와의 인터뷰에서 소수민족과 동성연애자를 비하하는 발언을 한 로커에게 개막일인 4월4일부터 5월2일까지 28일간의 출전정지 처분을 내렸다.
버드 셀릭 커미셔너는 "미국의 사회적 규범에 어긋난 로커의 발언은 자신뿐만 아니라 애틀랜타 구단과 메이저리그에도 엄청난 불명예를 안겼다"면서 "메이저리그사무국은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로커를 징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는 로커의 징계가 너무 무겁다며 중재신청을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