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 타이탄스 비숍 목부상 가벼워
기사입력 2000년 01월 31일 23시 19분
○…상대 선수와의 충돌로 목을 다쳐 들것에 실려나간 테니시 타이탄스 수비수 블레인 비숍의 부상은 당초 우려했던것보다 가벼운 것으로 확인됐다.
비숍은 3쿼터 중반 수비 도중 세인트루이스 램스의 어니 콘웰에 태클을 시도하다가 잘못 충돌, 목이 꺾여 의식을 잃은 채 10여분 동안 그라운드에 누워있다가 들것에 실려나갈 때까지만 해도 왼쪽 팔과 다리의 감각을 찾지 못해 심각한 부상일 것으로 우려됐다.
비숍은 그러나 병원에 실려가 감각을 회복했고 의사로부터 "뼈나 신경을 다치지는 않았고 근육을 다쳤을 뿐"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킥오프 1시간30분 전에 경기장의 쓰레기통에서 정체불명의 상자가 발견돼 경찰을 긴장케 했다.
96년 올림픽 때 올림픽공원에서 사제 폭발물 사고로 많은 사상자를 냈던 애틀랜타의 조지아주수사국은 폭발물로 의심되는 상자를 발견하자마자 경찰, 민간 경비업체직원 등 보안요원들을 소집, 관중들을 질서있게 안전한 장소로 대피시킨 뒤 이를 폭파시켰다.
○…세인트루이스시는 1일(한국시간) 돌아올 수퍼보울 챔피언 램스 선수단을 맞아 대대적인 환영행사를 벌일 계획이다.
세인트루이스시를 연고로 하는 프로스포츠 구단 가운데 전미 챔피언에 오른 것은 82년 프로야구 카디널스가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이래 램스가 18년만에 처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