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깁스가족'] '이건 실황이예요'

기사입력 2000년 01월 31일 14시 48분


"어! 그러다 콧구멍 찔리겠어요."

MBC TV 코믹드라마 `깁스가족'에 출연중인 사미자와 김애경이 라디오 안테나를 뽑아 윤동환에게 들이대고 있다.

이는 극중 상황이 아니라 촬영이 잠시 중단된 시간에 벌어진 일.

윤동환은 명상에 전념하기 위해 머리를 짧게 깎았는데 극중 레지던트 역할에 따라 쓴 가발을 사미자와 김애경이 장난기가 발동, 벗겨내려 하고 있는 모습이다.

윤동환은 "머리스타일이 부자연스러우니까 가발이 아니냐고 궁금해하는 시청자들이 많다"며 "활동적인 정형외과 병동의 레지던트 역할이라 가발이 툭하면 벗어져 연기에 더욱 조심스러워진다"고 말했다.

[김호영 기자 hykim＠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