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문선명 목사 브라질서 프로팀 창단
기사입력 2000년 01월 31일 13시 48분
【리우데 자네이루＝외신종합】 통일교 교주 문선명 목사가 브라질에서 프로축구팀을 창단, 오는 3월 마투그로수 두술 주(州) 선수권대회에 출전시킬 것이라고 브라질의 일간지 풀라 드 상파울루가 30일 보도했다.
이 프로축구팀의 이름은 세네(CENE:새로운 희망의 스포츠 센터라는 포르투갈어 약어)이며 본부는 리우데자네이루 서쪽 1천400㎞에 위치한 작은 도시 하르딤에 있다. 문 목사는 축구팀 창단을 위해 이곳에서 5만6천여 에이커에 이르는 목장을 구입했다.
파울루 텔레스 코치는 세네 팀이 이미 마투그로수 두술 주의 우수선수들을 확보한데 이어 지난해 주 챔피온 팀인 우비라티안로부터 5명의 선수를 사들였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세네 팀이 주 외부에서도 우수선수들을 스카우트했다고 덧붙였다.
세네 팀이 마투그로수 두술 주선수권대회에 참가하려면 주축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문선명 목사는 지난 88년 국내에 일화프로축구단을 설립, 프로축구 정규리그 3년연속(93∼95년) 우승을 일궈내기도 했다. 일화는 최근 연고지를 천안에서 성남으로 옮겨 `성남 일화'로서 제2의 창단을 선언했다.
[정리＝김 용 기자 ykim＠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