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신세기 4쿼터서 또 눈물
기사입력 2000년 01월 28일 01시 43분
현대 84－76 신세기
최하위 신세기는 `4쿼터 징크스'에 시달리는 팀이었고, 반대로 현대에는 `4쿼터의 사나이' 조성원이 버티고 있었다.
예상외로 신세기의 70－64 리드로 들어간 4쿼터. 현대 대반격의 선봉장은 역시 `승부사' 조성원이었다.
4쿼터 40초 좌중간에서 3점포를 터뜨려 올시즌 처음으로 `100호 3점슛'을 달성한 조성원은 곧바로 2점짜리 미들슛까지 넣어 69－72로 신세기를 바짝 추격했고 3분 뒤에는 최 호와 로즈 그린을 제치고 솟구쳐 동점 3점슛을 꽂았다.
약 30초후 현대는 맥도웰이 블록슛에 이은 드라이브인 레이업 속공을 성공시킨 뒤 보너스 원샷까지 잡아내 75－72로 역전에 성공했다.
신세기는 4쿼터 10분간 고작 6점 기록하지 못했고 4쿼터 시작 8분동안에는 단 2득점에 묶여 있었다.
[대전＝이백일 기자 maveric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