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양키스 유격수 지터, 인종차별 발언 로커 비난
기사입력 2000년 01월 27일 14시 00분
【뉴욕＝AP 연합】 뉴욕 양키스의 유격수 데릭 지터(26)가 인종차별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애틀랜타 존 로커를 비난하고 나섰다.
지터는 27일(한국시간)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로커와는 말도 안하고 옆에 앉지도 않겠다"며 "로커가 말한대로 뉴욕엔 외국인과 동성연애자가 많지만 그런 다양성이 공존해야 오히려 훌륭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애틀랜타의 특급 구원투수 로커는 지난해 12월말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와의 인터뷰에서 외국인과 동성연애자, 흑인 팀동료를 비하하는 발언을 해 파문을 일으켰었다. 메이저리그 사상 최고 연봉인 7년간 1억1850만달러(약 1300억원)의 재계약을 앞둔 지터는 아버지가 흑인, 어머니는 백인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