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 남북 대표팀간 축구 경기 '남한승리 83% '
기사입력 2000년 01월 26일 13시 37분
남－북한 축구대표팀이 단일팀을 구성하면 얼마나 강팀이 될까.
상당수의 네티즌은 단일팀의 전력이 향상돼 일본대표팀에 압승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신동아화재가 지난해 12월 21일부터 한달간 인터넷 홈페이지(www.shindongahins.com)로 설문조사한 결과 3500명의 네티즌중 3182명(88.5%)은 남－북단일팀이 일본을 꺾을 것으로 답했다.
또 `일본이 승리한다'는 7.7%(277명), 무승부는 2.9%(104명), `잘 모르겠다'는 0.9%(33명)로 나타났다.
남－북 대표팀끼리 맞붙을 땐 83.8%(3012명)가 남한의 승리를 점쳤고 10.6%(382명)는 북한 승리, 4.5%(162명)는 무승부, 1.1%(40명)는 `잘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여자대표팀간의 경기에선 북한의 승리를 예견한 네티즌이 많았다.
북한 승리가 58.1%(2090명), 남한 승리 33.6%(1208명) 무승부 6.0%(216명), `잘 모르겠다'는 2.3%(82명)로 집계된 것.
축구협회 조중연전무는 "북한이 지난해 미국에서 벌어진 제3회 여자월드컵 본선까지 진출하는 등 강팀으로 부상해 많은 네티즌이 북한 여자팀의 승리를 예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신향식 기자 shi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