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무용수 김용걸 파리 오페라 발레단 입단
기사입력 2000년 01월 26일 13시 19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김용걸이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파리오페라발레단에 입단했다.
지난 18일 현지에서 오디션을 통과한 김용걸은 올 2월부터 7월까지 첫 시즌을 군무 무용수로 활동한 뒤 다시 오디션을 받고 확실한 포지션을 갖게 된다.
파리오페라발레단은 1661년 루이 14세가 설립한 왕립무용아카데미를 모태로 한 유서깊은 단체. 동양인 남자무용수로는 처음으로 김용걸을 받아들였다.
지난 98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파리 국제발레콩쿠르에서 국립발레단의 김지영과 짝을 이뤄 듀엣 부문 1등상을 받았던 김용걸은 그뒤 `백조의 호수' `돈키호테' 등 수많은 작품에서 주역으로 활동하며 국내발레의 간판스타로 인기를 모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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