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비안 나이트] 애인과 마누라 차이
기사입력 2000년 01월 26일 13시 19분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아~♪… 거기에는 금빛 모래~♬'
그 강변이 이렇게 변했다. 달라진 노래를 들어 보면 안다.
`오빠야 누나야 강변 가자아~♪… 거기에는 러브 호텔~♬'
오리지날의 `엄마, 누나'는 진짜 엄마와 누나지만, 요즘은 연상의 남자애인을 `오빠'라고 부르고, `누나'는 연상의 여자애인이다. 이 거 참, 근친상간도 아니고… 해괴하도다！
아시다시피 유명 탤런트 K씨의 아내 H씨도 연하의 애인과 러브호텔서 거시기… 하는 중에 적발됐다지.
이제 경관 좋은 강변의 러브호텔을 기웃거리는 여자는, 그 남자의 마누라가 아닌 애인으로 보면 된다. 그러나 그러지 않고도 애인과 마누라의 구분법은 또 있다.
그 몇 가지.
♥ 당신과 함께 있을 때 그녀가 먹게 되는 음식은 피자, 스파게티, 스테이크 등이다→ 그녀는 애인.
이것저것 남은 반찬 다 섞은 비빔밥을 먹으면→ 그녀는 마누라.
♥ 웬만한 골목길에서도 키스를 하게 된다→ 애인.
밤에 하는 본 게임(?)에서도 지극히 형식적으로 한다→ 마누라.
♥ 돈은 내가 내고 그녀는 물건값을 깎지 않는다→ 애인.
돈은 역시 내가 내지만 그녀는 기어이 돈을 깎는다→ 마누라.
♥ 운전할 때 그녀가 실수하면 손을 잡는 재미가 있어 더 귀엽다→ 애인.
그녀가 운전 중 실수하면 `너, 나 죽기 바라지?'라는 악담을 퍼 붓게 된다→ 마누라.
♥ 내가 힘들고 피곤할 때 그녀와 ♡色事sEx♨~스런 밤을 보내면 피로와 근심을 잊는다→ 애인.
내가 힘들고 피곤할 때, ♡色事sEx♨~이러자면 환장하겠고, 용케 눈치 채 주고 조용히 자 주면 고맙다→ 마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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