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바우두] FIFA선정 '99올해의 선수'

기사입력 2000년 01월 25일 12시 25분


【브뤼셀(벨기에)＝AP 특약】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히바우두(28．FC 바르셀로나)가 FIFA(국제축구연맹)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FIFA는 최근 전세계 141개국 국가대표팀 감독을 대상으로 실시한 99시즌 올해의 선수 선정투표에서 히바우두가 543점을 얻어 194점에 그친 영국의 데이비드 베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여유있게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25일 발표했다. 국가대표 감독들은 각각 3명의 선수를 뽑아 순위를 매겨 투표했고 1위에게는 5점, 2위 3점, 3위 1점이 주어졌다.

히바우두는 91명의 감독으로부터 1위, 28명으로부터 2위, 4명으로부터 3위로 평가됐다. 지난 91년부터 제정된 국제축구연맹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브라질 선수가 영예를 안은 것은 호마리우(94년)와 호나우도(96,97년)에 이어 히바우두가 세번째다.

히바우두와 베컴에 이어 아르헨티나의 가브리엘 바티스투타(AC 피오렌티나)가 79점을 얻어 3위를 차지했고 프랑스의 지네딘 지단(유벤투스)이 68점으로 4위, 이탈리아의 크리스찬 비에리(인터 밀란)가 39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

한편 히바우두는 최근 선수 기용과 관련, FC 바르셀로나의 코칭스태프와 마찰을 빚어 다른 구단으로의 이적설이 나돌고 있다.

◆올해의 선수 투표결과＝①히바우두(브라질) 543점 ②데이비드 베캄(영국) 194점 ③가브리엘 바스티투타(아르헨티나) 79점 ④지네딘 지단(프랑스) 68점 ⑤크리스찬 비에리(이탈리아) 39점 ⑥루이스 피고( ) 35점 ⑦안드레이 쉐브첸코(우크라이나) 34점 ⑧라울 곤잘레스(스페인) 31점 ⑨앤디 콜(영국) 24점 ⑩드와이트 요크(영국) 19점


[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