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임 영진위원 위촉 반발 김지미 이사장 사퇴의사
기사입력 2000년 01월 25일 01시 27분
영화진흥위원회 위원 김명자(예명 김지미)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과 윤일봉 이사가 후임 영진위원 위촉에 반발해 24일 사퇴의사를 표명했다.
김이사장 등은 이날 성명을 통해 "문화관광부가 영화인협회의 의견을 무시한 채 임의단체인 영화인회의가 추천한 인사로만 영진위를 구성한 것은 수십년 동안 영화계를 지켜온 영협을 무력화시키려는 기도"라고 주장한 뒤 "이러한 지경에 이른 현실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무능을 자책하면서 영진위원직과 영협 이사장 및 이사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문화관광부는 박종국 위원장 등의 사퇴에 따라 21일 유길촌 유시어터 극장장 등 7명을 신임 위원으로 위촉했다.
[전상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