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그] 대한항공, 서울시청 잡고 '추락위기' 탈출
기사입력 2000년 01월 23일 14시 39분
대한항공이 서울시청에 간신히 이겼다.
대한항공은 22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슈퍼리그 2000 경기에서 서울시청의 패기에 막혀 `추락 위기'에 몰렸으나 3대2로 역전승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에서 24－19로 앞서다가 잇단 속공에 27－29로 빼앗긴 뒤 2세트에서도 20－14에서 22－25로 역전당했으나 3, 4세트부터 김종화(29．1m90) 김석호(25．1m90) 등 공격라인이 살아나 서울시청의 `26연패(連敗) 탈출'을 막았다.
여자부 LG정유는 흥국생명을 3대0으로 꺾고 3연승을 기록하며 슈퍼리그에서 25연승을 달렸다.
홍익대도 41득점(블로킹 2)을 따낸 윤영섭(21．1m86)의 공격에 힘입어 명지대를 3대1로 꺾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명지대는 1승5패로 1차대회 탈락이 확정됐다.
◇전적(22일)
대한항공(3승1패)3
27－29
22－25
25－18
25－19
15－10
2 서울시청(3패)
LG정유(3승) 3
25－18
25－13
25－18
0 흥국생명(4패)
홍익대(1승) 3
25－22
25－23
22－25
25－23
1 명지대(1승5패)
◇남자배구 최고스타 신진식(25．삼성화재)이 아빠가 됐다.
부인 권세진씨(24)가 21일 분당 차병원에서 제왕절개로 아들을 출산했다.
신진식은 부인의 출산을 지켜본 뒤 이날 늦게 전주에서 팀에 합류했다.
[전주＝김정호 기자 azur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