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헤비메탈'] 폭력-섹스 버무린 성인 SF 애니메이션
기사입력 2000년 01월 19일 14시 19분
22일 국내개봉되는 `헤비메탈'은 웬만한 일반영화 못지않게 야한 `성인용 SF애니메이션'이다.
매력적이고 강인한 여전사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샤워 장면' 등을 양념으로 삽입하며 성인관객들을 유혹한다.
배경은 먼 미래. `신비의 돌'을 얻게 된 후 변태적이고, 포악한 악당이 된 타일러가 우주 지배를 꿈꾸며 무차별 폭력을 행사하고, 이 와중에 아버지를 잃게 된 여주인공 줄리가 타일러와 대결을 펼친다는 내용.
우주전쟁과 가족에 대한 복수 등을 꽤 짜임새 있게 구성했고, 폭력과 섹스를 얼버무려 매우 자극적인 이야기로 만들어냈다. 애니메이션이 가질 수 있는 무한한 상상력을 매우 도발적으로 풀어낸 경우. 폭력장면마다 나오는 헤비메탈 음악도 관객들을 흥분시킨다.
소니 엔터테인먼트와 콜롬비아 트라이스타가 합작으로, 제작비는 3000만 달러.
이번에 선보이는 `헤비메탈'은 원래 `헤비메탈2'인데 전편은 더욱 노골적인 성묘사 때문에 국내 개봉되지 못했다.(명보, 허리우드 등)
[안영준 기자 jun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