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SK, 연봉 '동메달' 팀순위 '금메달'
기사입력 2000년 01월 19일 13시 14분
부상땐 식스맨이 뒤를 받치지만 결국 이들의 활약여부가 승부를 좌우한다.
4라운드에 들어간 애니콜 2000프로농구에서 팀별 베스트5의 연봉과 팀성적, 개인기록의 상관관계를 짚어본다.
■베스트5 연봉합계
2연패팀 현대가 총 6억4940만원으로 1위. 기아－SK－삼보가 그 뒤를 잇는다. 현대는 이상민(2억2000만원)을 비롯해 조성원과 추승균도 1억원대의 `귀하신 몸'. 3시즌연속 재계약한 맥도웰은 8만4000달러(약 9240만원)로 역시 외국인선수 가운데 연봉킹.
`부잣집' 삼성이 4억6170만원으로 8위라는 게 특이하다. 신생팀 골드뱅크와 신세기보다 처지며 라이벌 현대에 비해 2억원 가까이 적다.
■팀성적
연봉합계에서 3위인 SK는 18일 현재 1위. 지난해 12월30일부터 단독선두 체제를 굳혔다. 현대와 달리 황성인과 조상현이 신인이어서 연봉부담이 덜한 편.
기아는 2라운드까지 3위를 유지했으나 김영만과 강동희의 잇단 부상때문에 6위로 떨어졌다.
또 총연봉에 비해 팀성적이 좋은 팀은 삼성과 동양, SBS. 반면 골드뱅크는 현주엽(1억8000만원)의 가세로 연봉에선 5위로 뛰었지만 아직 초반 부진을 메우기엔 역부족.
■개인기록
18일 현재 득점과 리바운드, 어시스트, 가로채기, 블록슛, 3점슛 부문만 따지면 삼보가 두드러진다. 허 재가 이끄는 삼보는 유일하게 6개 부문 20위권에 3명씩 이름을 올려 빈도수 18회. SK와 SBS가 14회로 공동 2위. 10위권대로 좁혀도 삼보가 11회로 이름이 가장 많다.
부문별 1위를 보면 득점은 골드뱅크 이버츠, 어시스트와 가로채기는 기아 강동희, 리바운드는 현대 맥도웰, 3점슛은 현대 조성원, 블록슛은 SK 존스다.
◇팀별 베스트5 연봉합계와 성적
연봉순위＝팀＝금액＝팀순위
1＝현대＝6억4940만원＝②
2＝기아＝5억8500만원＝⑥
3＝SK＝5억4170만원＝①
4＝삼보＝5억2285만원＝③
5＝골드뱅크＝4억8970만원＝⑧
6＝신세기＝4억7855만원＝⑩
7＝동양＝4억7600만원＝⑤
8＝삼성＝4억6170만원④
9＝LG＝3억9900만원＝⑨
10＝SBS＝3억7043만원＝⑦
※팀순위는 18일 현재
※외국인선수는 1달러당 1100원으로 계산.
[김미연 기자 ibiz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