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훈캠프] 쇠사슬 채우고 인원 통제
기사입력 2000년 01월 19일 13시 00분
◇해태선수들이 묵고 있는 황춘 훈련기지는 사회주의 국가답게 하루종일 정문을 쇠사슬로 채우고 인원을 통제해 눈길.
특히 숙소에서 시내까지 나가려면 2차례나 관문을 통과해야 하고, 시내로 진입하는 톨게이트에는 `공안(경찰)'까지 배치. 해태 관계자들은 "무단이탈도 불가능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더 힘들겠다"고.
◇해태선수들은 중국 도착후 3일이 되도록 전화 한통 하지 못했다며 안타까운 표정.
숙소에 전화가 없는 것은 물론이고 공중전화 사용에 대해서도 사전 지식이 없어 전화 카드를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 따라서 해태는 19일 선수단에게 전화 카드를 구입해줬다.
◇해태 김응용감독이 19일 오후부터 중국 전훈지에 합류.
개인적인 문제로 이틀늦게 도착한 김감독은 그동안 전화로 전훈 상황을 체크해왔었다.
[광저우＝전동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