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잔치] 중앙대, 무패행진 한양에 일격
기사입력 2000년 01월 19일 00시 56분
`골리앗군단' 중앙대가 한양대의 무패행진을 마감시키며 대회 개막이후 처음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3시즌 연속우승을 노리는 중앙대는 18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코맥스배 2000농구대잔치 남자1부 예선 풀리그 경기서 `트윈타워' 김주성(2@5．28득점, 13리바운드)@송영진(1@98．10득점, 6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한양대를 74대64로 완파했다. 첫 경기서 연세대에 일격을 당했던 중앙대는 `우승후보 1순위'의 위용을 되찾으며 파죽의 4연승을 기록, 4승1패로 한양대 연세대와 선두그룹을 형성했다.
줄곧 경기를 주도하던 중앙대는 압박수비를 앞세운 한양대에 경기종료 4분전 62－59, 3점차까지 쫓겼지만 김주성의 연속 골밑돌파로 승부를 가름했다. 한양대는 양동근(20득점, 3점슛 5개)의 외곽포로 중앙대에 맞섰지만 장신센터 김태완(2m3)이 단 2점만을 기록한채 후반 10분 5반칙으로 물러나는 등 중앙대의 `높이'를 극복하지 못해 첫 패배를 당했다.
고려대는 센터 이규섭이 왼쪽발목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이정래(29득점, 3점슛 4개)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동국대를 76대66으로 꺾었고, 상무는 명지대를 103대85로 제압했다. 고려대와 상무는 나란히 4승2패를 기록했다.
[조석남 기자 mansc＠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