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울산 30대 회사원 '20억 돈벼락'
기사입력 2000년 01월 19일 00시 56분
20억원짜리 밀레니엄 복권 당첨자가 나왔다.
주택은행은 지난해 11월 15일 발행, 판매 20일만에 매진되는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최고 당첨금 20억원짜리 밀레니엄 복권의 행운은 울산에 사는 회사원 정모씨에게 돌아갔다고 18일 밝혔다.
두아들을 두 정씨는 회사동료들의 밀레니엄 복권을 샀다는 얘기를 듣고 울산시 전화동 남목에 있는 한 가게에서 4조와 5조 각 5장씩 연속번호로 복권을 구입했는데 이중 5조의 5장이 당첨됐다는것.
이에따라 정씨는 1등 6억원과 2등 각 4억원, 3등 각 3억원 등 모두 20억원의 당첨금을 싹쓸이 하는 횡재를 안았다.
제세금 22%를 빼고 정씨가 실재 받는 복권 당첨금은 15억 6000만원이다.
정씨는 추첨 다음날인 지난 17일 아침신문을 보고 당첨사실을 확인하는 순간 기절할 뻔 했다며 당첨금을 받기 위해 18일 오전 서울 주택은행 본점에 도착할 때까지 도무지 실감이 나지 않았다는 말만 되품이했다고 주택은행은 전했다.
정씨는 이 "행운의 복권"을 사기 전에는 특별히 기억나는 길몽은 꾸지 않았으며 당첨금의 사용계획도 아직 세우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씨는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단체에 기부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주택은행 관계자는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