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정규리그 첫 100승 돌파 '-8' 푸짐한 경품잔치
기사입력 2000년 01월 18일 14시 18분
카운트다운 `－8'. 현대가 프로최초로 `정규리그 100승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대는 지난 97년 프로출범이후 17일 현재까지 정규리그 통산 92승을 기록중이다.
지난해 12월26일 신선우 감독이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을 합쳐 첫 `사령탑 100승'을 채운 현대는 정규리그 100승 이정표도 맨처음 세울 전망.
시즌 초반만해도 1∼2승차로 맹추격을 하던 기아가 최근 9연패를 당하며 85승에 못박혀 현대를 추월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 현대는 2월 중순 대망의 100승 고지에 깃발을 꽂을 것으로 보인다.
원년 이상민 조성원 등 주전들의 대거 군입대로 7승에 그친 현대는 97∼98시즌 31승→98∼99시즌 33승을 따내며 2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했었다. 올시즌은 2위를 달리며 21승을 기록중.
신선우 감독의 개인 100승 달성 당시 이렇다할 이벤트없이 지나갔던 현대는 명문구단의 입지를 확인하는 정규리그 100승을 앞두고 대대적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응모권에 기록달성 날짜를 적어 맞추는 팬에게는 아토즈 승용차 1대를 선물하고, 100승째를 올리는 날(원정경기일 경우에는 그 다음 대전 홈게임때) 가전제품 등 푸짐한 경품추첨도 실시한다.
현대는 정규리그 100승 달성 행사를 주춤한 관중동원에 불을 당기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이백일 기자 maveric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