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새천년 첫 설 미리미리 준비하세요

기사입력 2000년 01월 17일 14시 20분


2월 5일은 가장 큰 명절인 설날.

온가족이 모여 한해의 덕담을 나누는 이날은 어른이나 어린이나 즐거운 날이다.

하지만 설을 잘 보내려면 미리미리 설 준비를 잘 해야한다.

마침 각 백화점과 할인점, 인터넷 쇼핑물들도 24일까지 대대적인 바겐세일중이나 일부 백화점에 따라선 24일 이후부터 설선물용품을 판매하기도 한다.

명절 최고 인기 상품인 갈비의 경우, 이미 전년 추석 행사 때 IMF에 한우 사육비가 비싸 많은 한우들이 도축됐던 관계로 어느때보다 값이 비싸고 물량이 부족하다. 예약시 `한우'인지 확인하도록 한다. 또 `국내산'이라는 표기가 있어도 `한우' 표기가 없고 값이 싸면 일단 의심을 해야한다.

한편 설선물을 장만할 경우, 백화점에선 고가격대의 선물세트, 할인점에선 중저가 실용 선물이 많은 것을 참고 하고, 미리 사전 정보를 입수해 쇼핑을 한다.



◆백화점

롯데백화점(www.lotte.shopping)은 25일부터 2월 4일까지 `설날 선물 큰잔치' 판촉행사를 벌인다. 작년 설에 비해 정육은 60%, 과일은 30%, 수산물 25%, 가공식품은 67%씩 대폭 늘렸다.

현대백화점(www.hyundaidept.com)도 옥돔선물세트를 지난해에 비해 130%, 굴비는 100%, 갈비-정육은 10%씩 늘려 제작해 23일 세일이 끝난 뒤 본격 판매에 나선다.

신세계백화점(www.shinsegae.co.kr)과 E마트도 갈비세트 4만개를 제작하는 등 지난 설보다 선물세트물량을 평균 20% 이상 늘렸다. 신세계측은 갈비 1㎏ 당 가격이 전년 25,000원에서 34,000원으로 36% 정도 상승했으며 정육도 ㎏당 전년 15,000원에서 21,000원으로 40%나 상승했다. 옥도미도 25%나 가격이 상승했으며 신고나 부사도 각각 전년보다 12~15% 정도 가격이 높아질 전망.

갤러리아백화점(www.galleria.co.kr)은 21일부터 압구정점에서 설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실시하며, 미도파백화점은 24일부터 서울 및 일부 수도권지역에 한해 50여대의 개인택시를 동원해 배달서비스를 선보인다.

LG백화점의 경우 21일부터 설날선물세트 사전예약판매에 돌입하고, 뉴코아백화점은 경매행사와 직원이 자신이 사는 지역배달을 직접 하는 `자가 인근지역 배달 시스템', 아르바이트직원 증원 등 다양한 판촉활동을 벌인다. (02)530-5505

◆인터넷쇼핑몰= 삼성물산의 인터넷쇼핑몰 `삼성몰(http://www.samsungmall.co.kr)'은 17일부터 시작하는 야간, 휴일배송을 이용해 갈비 및 정육세트, 굴비 및 옥돔, 제수용품, 한과류 등을 최고 25% 할인 판매한다. 한아름갈비 3호(5㎏)가 13만5000원, 옥돔(3.4㎏) 6만원, 전주한과 지함세트 1만4000원. 현대인터넷백화점은 17~31일 네티즌들을 위한 '설날선물 대축제'를 마련한다. 주문 마감도 31일까지. 5만원 이상 구매시 전국 어느곳이나 무료 배달해준다. 한우 세트가 10만∼40만원.

◆홈쇼핑업체= 39쇼핑은 18일부터 27일까지 `설날맞이 큰 잔치'란 이름으로 특별방송을 실시한다. 한번에 200만원 어치 이상 주문할 경우 별도 주문전화(080-901-3939)를 제공하고 구입금액 3%를 적립금으로 제공한다. LG홈쇼핑은 다음달 15일까지 인터넷 쇼핑몰(www.lghs.co.kr)을 통한 설 선물 판매를, 17일부터는 제수용품 특별방송을 각각 실시하고 있다. LG홈쇼핑은 인터넷을 통해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 중에서 115명을 뽑아 45명에게는 정관장 홍삼보를, 70명에게는 사슴녹용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화순 기자 ma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