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park] 광고시청률은 인기도와 무관
기사입력 2000년 01월 16일 16시 16분
프로그램의 인기도와 광고의 시청률관계는 어떨까?
일반적으로 프로의 시청률이 높으면 TV CM 역시 몰리기 마련이지만 광고에 대한 시청률까지 정비례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시청률 조사기관인 TNS미디어코리아가 작년 12월 한달간의 시청률 랭킹은 MBC TV `허준'(31.7%), `날마다 행복해'(31.2%), SBS TV `2000년 평화친선음악회'(28.4%), MBC TV `햇빛속으로'(28%)의 순이었다.
하지만 프로그램광고시청률 순위는 `날마다 행복해'(19.8%), `허준'(17.7%)으로 나타나 프로의 시청률과 순서가 바뀌었으며 3위도 `햇빛속으로'(16.7%)가 차지해 한단계 높게 나타났다.
SBS의 `순풍산부인과'(14.4%), MBC `21세기위원회'(14%)도 프로의 시청률면에서는 14, 17위에 불과했지만 광고시청률은 4, 5위에 달했다.
반면 `2000년 평화친선음악회'는 광고시청률이 13.4%로 8위에 그쳤다.
TNS의 민경숙 대표는 "이번 조사결과는 방송광고를 하는 광고주들은 단지 프로그램의 시청률에만 신경을 쓸 게 아니라 광고시청률이 어느 프로에서 높은지를 고려해야 한다는 사실을 반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호영 기자 hykim＠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