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거짓말' 두가지 풍경
기사입력 2000년 01월 16일 14시 37분
서울의 일부 대형극장에서 조기 상영 중단된 영화 `거짓말'이 소형극장에서는 새로 상영돼 눈길.
전국 배급망을 자랑하는 서울극장과 강변CGV, 인천CGV, 동아, 아카데미 21 등 모두 5개극장이 15일부터 `거짓말' 상영을 1주일만에 중단한 반면 전국 11개 극장은 이날부터 새로 상영하기 시작한 것.
추가로 상영하는 극장은 서울지역의 녹색극장, 반포 시네마, 새서울, 브로드웨이 등 5개관이며, 지방의 경우 의정부 중앙극장, 여수 중앙극장, 익산 제일극장, 청주 메가폴리스, 천안 피카디리, 영주 가고파 극장 등 6개관.
이로써 지난 8일 개봉당시 70개관이던 상영관은 이날 현재 서울 21개관, 지방 55개관 등 모두 76개관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영화 배급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데다 관객 동원력이 다른 개봉관에 비해 앞서는 서울극장과 CGV 등이 조기에 영화 상영을 중단함으로써 흥행엔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