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소니오픈 2R 1오버…1타차 커트오프
기사입력 2000년 01월 16일 14시 10분
【호놀룰루(미국 하와이주)＝외신종합】 최경주(30．스팔딩)가 미국 PGA투어 데뷔전인 소니오픈 골프대회서 1타차로 아쉽게 커트오프됐다.
최경주는 15일 오전(한국시간)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CC(파70)에서 벌어진 2라운드서 버디 2개를 잡았으나 보기도 3개를 범해 1오버파를 쳐 중간합계 1오버파로 공동 75위에 머물러 3,4라운드 출전자격을 따내는데 실패했다.
총 144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의 커트오프 통과 기준은 2라운드 합계 이븐파.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최경주는 13번홀에서의 보기를 14번홀 버디로 만회했고 전반 마지막홀인 1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여유있게 커트오프를 통과하는 듯 했다.
그러나 3번홀서 보기를 범한데 이어 7번홀에서도 다시 보기를 범해 1타차로 아쉽게 커트오프에 걸렸다.
최경주는 "PGA의 벽이 만만하지 만은 않다는 사실을 새삼 느꼈다"면서 "그러나 나름대로는 최선을 다했고 앞으로 투어생활을 계속하는데 값진 경험을 얻었다"고 말했다.
플로리다주 잭슨빌로 이동한 최경주는 오는 27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리는 피닉스오픈 예선전에 출전한 뒤 2월3일부터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GC에서 펼쳐지는 AT&T 페블비치 프로암 골프대회에 나서게 된다.
[이사부 기자 golf＠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