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잔치] 한양대 경희대 잡고 기분좋은 4연승

기사입력 2000년 01월 15일 00시 19분

한양대가 4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한양대는 14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코맥스배 2000농구대잔치 9일째 남자1부 예선 풀리그서 성준모(20득점) 양동근(16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박성훈(25득점)이 분전한 경희대를 81대74로 꺾었다.

3시즌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는 `골리앗군단' 중앙대는 `트윈타워' 김주성(30득점, 12리바운드)@송영진(19득점)을 앞세워 임영훈(25득점)이 버틴 성균관대를 84대68로 눌렀다. 중앙대는 첫 경기서 연세대에 패한후 2연승의 회복세를 보였다.

중앙대의 졸업반 가드 임재현은 지난해 12월 프로 신인드래프트에서 자신을 뽑아준 SK 최인선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10득점을 올렸고, 동양 입단예정인 성균관대 이흥배는 전반 종료와 함께 9@짜리 버저비터를 터뜨리는 묘기를 선보였다.

[김종석 기자 jskim＠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