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중문화] 스마프 리더 '기무라' 열애로 소녀팬 충격
기사입력 2000년 01월 14일 15시 01분
일본 최고의 남성 5인조 스마프(SMAP)의 리더인 기무라 다쿠야(28)가 새로운 애인과 사랑에 빠져 팬들이 큰 충격에 휩싸였다.
스마프는 여성 그룹 스피드(SPEED)를 뛰어넘는 인기로 일본 소녀팬들의 사랑을 독점하고 있다.
기무라 이외에 나카이 마사히로(28), 이나가키 고로(27), 쿠사나기 츠요시(26), 카토리 신고(23)로 구성된 스마프는 각자 드라마 또는 영화 출연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SMAP, SMAP'라는 쇼 프로를 공동으로 진행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뛰어난 가창력에 서구형 얼굴로 인기 으뜸인 기무라는 9년동안 교제해온 평범한 직장인 가오린과 99년 6월 헤어졌고 3개월뒤 두살 연상의 여가수 구도 시즈카(30)와 사랑에 빠진 것으로 최근 밝혀졌다.
가오린과 헤어질때 "앞으로 다시 사랑하기 어려울 것 같다"며 울먹였던 기무라는 당시 결혼 시기에 대한 이견과 자신의 가수 활동 등의 문제로 이별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었다.
기무라의 새 연인 구도양은 가수로 데뷔한뒤 현재 배우로도 활동중인 연예계 선배.
둘의 인연은 지난 98년 `SMAP, SMAP'에 구도가 게스트로 출연한데서 비롯됐다. 당시 구도는 사업가였던 돈많은 남자와 교제를 하고 있었는데 작년 3월 3년만에 결별을 선언하고 기무라를 택한 것.
둘은 만나자마자 급속히 가까워져 서로 반지를 주고받았고 구도는 기무라의 초상화를 그려주기도 했다. 구도는 현재 기무라의 의상과 액세서리 등을 담당하는 코디네이터 역할도 맡고 있다.
데이트 장소는 도쿄에 있는 초현대식인 구도의 집. 세간의 눈을 피하기 위해 기무라는 거의 매일 구도의 집에서 살다시피 하고 있다.
구도의 부모 역시 `사실혼'을 인정한듯 친아들 이상으로 따듯하게 보살펴주고 있는데 하루빨리 손자를 보고 싶다고 공공연히 말하고 다니기도 한다.
아직 결혼도 하지 않은 딸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떠버림'을 두고 주위에서는 은근히 기무라와의 결혼을 의도적으로 부추기고 있다며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일본 각 지역의 점쟁이들도 둘간의 관계가 알져지자 앞다퉈 미래를 예견하며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름으로 성격을 풀어보면 기무라는 조용한 성격이지만 주위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형, 하지만 구도는 매사에 적극적이며 리더십이 강한 편.
점쟁이들은 기무라는 `고독한 운명'을 타고났다면서도 둘은 대조적인 성격이라 `찰떡 궁합'이라고 둘러대고 있다. [js2000＠nuri.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