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주노명 베이커리, 성원, 비상근무, 캅랜드 개봉
기사입력 2000년 01월 14일 14시 11분
15일 극장가에는 한국 로맨스 영화 `주노명 베이커리'(사진), 홍콩의 감성멜로 영화 `성원', 할리우드 영화 `비상근무'와 `캅랜드'가 개봉된다.
`주노명 베이커리'는 `결혼 이야기'의 시나리오를 썼던 박헌수 감독의 영화로 최민수 여균동 황신혜 이미연이 주연을 맡았다. 두 부부가 결혼생활에서 한번쯤 찾아올 수 있는 위기를 겪게 되지만, 제자리를 찾아가는 내용. 시종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면서, 잔잔하고 따뜻한 감동을 안겨준다.
`성원'은 `첨밀밀' `유리의 성' 등을 잇는 홍콩의 히트 멜로영화. 홍콩의 인기 여배우로 급부상의 장백지의 빼어난 감성연기가 시종 눈물을 흘리게 만든다.
`비상근무'는 니콜라스 케이지, `캅랜드'는 실베스터 스탤론이란 대형스타를 전면에 내세운 할리우드 영화.
거장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비상근무'에서 니콜라스 케이지는 구급요원 역할을 맡아, 56시간 동안 끔찍하고도 특별한 의료사고를 겪는다. 사고 인해 체험한 정신적 파멸과 구원의 드라마.
제임스 맨골드 감독의 `캅랜드'는 의문의 경찰 자살 사건으로 시작, 경찰의 부패상이 순박한 보안관에 의해 폭로되는 과정을 그린 액션 스릴러다. 실베스터 스탤론, 로버트 드 니로, 하비 카이텔, 레이 리오타 등 쟁쟁한 스타들이 출연했는데 외신이나 국내 시사회의 반응을 보면, 실베스터 스탤론의 연기변신이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
다음은 이번주 개봉작에 대한 전문가들과 네티즌들의 평가.
[안영준 기자 june＠sportschosun.com 전상희 기자 frog＠sportschosun.com]
◇주노명 베이커리
▲`결혼 이야기' 이후 성과 사랑의 풍속도와 라이프 스타일의 흐름을 아름답고 유머러스하게 그린, 은근히 `야한' 영화.★★★ (영화평론가 양윤모)
◇비상근무
▲인간탐구가 돋보이는, `ER'의 스콜세지 버전. ★★★★ (영화평론가 전찬일)
◇캅랜드
▲보기 전에는 별로였는데, 보고 나서 더욱 좋아지게 된 영화. 스탤론의 연기에서 노력하는 인간의 새로운 모습을 보았다. Good Movie! ★★★(영화평론가 양윤모)
▲실베스터 스탤론, 성격파 배우로 화려하게 부활하다. ★★★(영화평론가 전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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