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비안 나이트] 뒤틀린 우리네 성풍속도
기사입력 2000년 01월 13일 15시 00분
심야시간대 TV. 요상스런 광고.
`난 주부지만 외로워요, 물론 영계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직 이황 선생(퇴계)은 아니니, 하룻밤을 보낼 사람은, 지금 전화를….'
역시 정신을 무단외출시킨 사내가 전화를 때린다.
`흠, 관심이 있소. 모든 건 만나서… 히히 흐헝….'
그런데 이런 괴이한 일이?！ 우선 좀 놀라고 보자. 으악~！！
전화 저 편의 남자 목소리가 바로 곁에서 들리지 뭔가！ 남자 역시 처음엔 자기 귀가 사오정인가라고 착각을 했다. 남편이 자기 집 전화로 2층에 있는 아내의 비밀 휴대폰으로 건 전화였다.
며칠 전 이탈리아 `트렌토'라는 곳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이란다.
아, 못된 것의 전파속도는 엄청 빠른 법인데！ 그래서 겁이 난다.
대한민국. 불이 꺼진 어느 수상한 방.
남 "(더듬더듬)이 거 어두워서… 우선 불을… 켜는 게?"
여 "그 것만은 안돼요！ 빨리 선불 내고 일이나 해요"
남 "알았소. 그나저나 목소리가 어디서 많이 듣던 소리네… 거참！"
이들은 SEX(色事)를 사고 & 팔고. 시간 경과.
불 켜진 집.
남 "어딜 갔다 오길래 나랑 귀가 시간이 같은 거야?"
여 "흥！ 남이야…."
남 "여보, 나 백수인 거 알지? 용돈 좀… 헤헤！"
여 "(한숨 뒤)여@어요, 어렵게 번 돈이니 아껴 써요！"
남 "가만… 돈이 딱지처럼 접혔네…. 오늘 나도 이렇게 썼는데…."
학자들은 성의 변화를 이렇게 보고 있다.
원시시대는 본능적 다산→ 19세기까지는 선 출산 후 쾌락→ 20세기 선 쾌락 후 출산→ 21C는 바로 뒤틀린 위 작태?
* 지구상에서 우리 민족만이라도 아내와 남편은 자기 집 침실에서만 만나자！！→ 에로-의 간절한 주장.
�
